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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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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Meryl

『꿈꾸는 공상정원』

female │ 24
151 cm /  40 kg

원소_물의 문.png

STR

INT

DEX

45

90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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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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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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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설명

*

연한 녹빛을 띄는 머리칼은 턱 끝에 맞춘듯한 길이. 검은색 끈으로 뒷머리를 반쯤 묶었다. 끝에는 약간의 곱슬거림이 남아있지만 짧은 머리인지라 그리 심하게 보이지는 않는 모양. 분홍빛 눈동자는 여전히 반쯤 쳐져 무기력하고 나른해보이는 인상이다. 대부분의 일에 감흥이 없어진듯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매사에 무덤덤해보인다. 아틀리에를 벗어난 뒤론 키가 거의 크지 않아 어릴적과 별반 다를게 없는 모습. 이전보다 힘이 줄고 몸이 말랐다.

 

얼굴 전체를 덮어버리는 가면은 답답한 모양인지 모자와 끈을 연결한 천으로 열굴을 가렸다. 붉은색으로 칠해진 천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보지 않는 이상 얼굴의 주인을 유추할 수 없을 정도로, 그만큼 자신의 시야도 가려지는 모양이지만 직접적으로 앞에 나서는 일이 거의 없기에 큰 불편은 못 느끼는 듯 하다. 긴 망토를 벗으면 흰색의 민소매 천옷과 니트 재질의 푸른색 치마 등 전체적으로 가볍고 편한 옷차림. 다른 악세사리는 하고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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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차분한│순종적인│관조적│회피적인│그리움의 대체재 ]

 

본래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것은 쉽게 버릴 수 없는 듯 여전히 차분하고 침착합니다. 오히려 생각이 깊어져 겉으로 무언가를 내비치기보단 속에서 앓기만 하는 날이 많습니다. 머리로는 어떤 생각을 하던 간에, 외면에 보이는 것은 조용하고 순종적인 모습이 대부분.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몰두하여 파고드는 집요함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참을 줄 알고,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면 조금의 자존심은 내버릴 수 있는 사람으로 자랐습니다.

 

 

어른이 되면 선택 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지만, 선택의 대가 또한 자신의 것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오랜시간 계속 되뇌이며 자신이 이곳에 있어야 만 하는 이유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알지 못하는 자들을 그저 마법사를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나약한 이로 만든 것은 누구인가요, 마법사의 삶이 이들의 편리를 위해 망가졌다면 스스로의 자립심을 키워주면 되는 일이 아닐까요. 어느 날부턴가 자리 잡았던 의구심은 마법사가 해야할 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은 사고 이후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각자 생각이 다르다는 것 쯤은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은 그렇지 못합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해서 끝이 좋았던 적이 몇번이나 있던가요. 서로 언쟁을 높여 마음만 상할 뿐이라면 처음부터 시작하지도 않는 편이 낫습니다. 이야기 도중 생기는 불필요한 폭력이나 언쟁은 가능하면 피해가려 합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의견을 감추고 남에게 동조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저 말을 돌리고, 자리를 피할 뿐. 아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현실이 아닌 과거의 추억을 다시금 회상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빈 곳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물건이 아닌 사람의 온기였기에 아닌 척 해도 종종 그리움은 느낍니다. 이젠 흐릿해진 기억 속의 가족들과 즐거운 날을 함께 했던 아틀리에의 아이들. 모두 사람간의 관계를 통한 행복이였습니다. 대체할 것을 찾기라도 하듯 자신을 숨기고 호의적인 척을 하며 알지 못하는 자들 사이에 스며들다가도, 언제라도 모든 것을 놔둔 채 떠날 사람처럼 거리를 두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합니다만 그 모습은 어쩐지 강박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타설정

1-1. 메릴은 이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적이 없다. 멀리서 가족의 생활을 지켜보는 일도 하지 않은 채 아이의 기억 속 가족은 언제나 열넷에 머물러있다.

 

1-2. 홀로, 혹은 챙모자의 일원들과 함께 모웬을 제외한 여러 도시를 다닌 기억이 있다.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인적이 드문 파누이 근처의 사막이나 애서즈 끝자락. 여행이라기보단 마법의 손길이 닿지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공부하기 위함이였다.

헤어짐이 급하게 이루어졌으며 도중 사고가 일어난 탓에 고깔모자를 벗었던 초기에는 의심이나 머뭇거림이 남았다. 쫓기는 입장에서 자신의 편이 될 이에게 믿음을 주는 것은 꽤나 중요했으므로 챙모자의 손을 잡았던 이유를 아이에게 상키시킬 필요가 있었다. 알지 못하는 자들의 빈곤을 마주하고, 마법에 대한 환상 혹은 원망을 들을 때면 다시금 부조리한 마법사들의 약속이 떠오르는 거다. 고작 이런 일로 흔들리면 안된다고 스스로를 되뇌였다.

 

1-3. 새로운 아틀리에(메릴은 그렇게 불렀다.)를 졸업한 이후에도 챙모자가 된 아이들과는 교류를 이어나가긴 했지만, 최근 2-3년 간의 소통은 전서 마법을 이용한 편지나 이동마법을 통해 이루어졌고 직접 대면을 하는 날은 드물었다. 찾아온 사람을 내쫓는 것은 아니였지만 스스로 약속을 잡고 보러가지는 않는 편.

 

1-4. 거주지는 애서즈와 닐리엄 사이에 작은 평야. 사람들 사이에 섞일 때는 마법사가 아닌 척을 하며 지냈다. 메릴이 살고있는 집 또한 흰색 벽돌로 지은 평범한 주택으로 외관상 매우 평범하다. 마법을 이용해 공간을 나눠두었기에 알지 못하는 자들이 가끔 드나들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

 

1-5. 몇년 전부터 식구가 늘었다. 나이가 많아 고아원을 내쫓기다 싶이 나온 닐리엄 출신의 한 여자아이. 미리 마법으로 자신의 공간엔 들어오지 못하도록 만들어 두었고, 여차하면 기억을 지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거둬들였다. 아이는 메릴을 대신해 요리를 하거나 꽃을 키우고, 도시에 나가 필요한 물건들을 사온다.

행적

ETC

2-1. 여전히 꽃을 키운다. 얼추 자란 뒤부터는 보존 마법을 걸어두기만 했을 뿐이니 키운다고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지도. 어릴적처럼 하나하나 소중하게 가꾸지는 않는다. 그저 어지럽고 잡다한 생각이 정리되기에, 그 옛날 선생님이 정원을 가꾸던 이유도 이랬을까.

 

2-2. 아카데미를 떠나고 얼마되지 않아 좀처럼 자라지 않는 화분에 화가나 홧김에 화분을 깨버렸다. 그 안에는 싹을 틔우지 못한 수많은 씨앗이 들어있었고, 그제야 작은 화분이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것이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거의 죽어버린 화분을 소중하게 들고 다녔다는 생각에 허탈함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깨진 것을 다시 이어 붙였다. 친구의 이름을 붙여버렸으니 제 손으로 버리지는 못했다.

 

2-3. 언젠가 엘리아데 선생님이 아틀리에 아이들 모두에게 선물해주신 펜듈럼은 잉크를 담는 용도로 사용하지는 않는 듯 언제나 깨끗한 상태. 생각이 깊어질 때는 잉크병을 매만지는 것이 습관이다.

 

2-4. 몸에 금지 마법을 새기는 것을 비롯한 인체를 대상으로 한 마법은 가능한 건들지 않았다. 자신은 언젠가 돌아가야할 몸이 였으니 스스로를 아꼈다. 기억과 시간에 관련된 마법을 제외하면 크게 흥미있는 마법은 없지만 가능한 많은 종류의 마법지식을 배워 익혔다. 얕고 넓게 아는 편, 배움은 빨랐다. 

 

2-5. 호불호가 크지 않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을 것을 챙기고, 허겁지겁 바쁘게 먹던 버릇은 없어졌다.

기타 설정

" 사람을 대하는 건 꽃을 피우는 것보다 어렵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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