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경단_오스워드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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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설명

외관설명

그리 크지 않은 체구의 청년. 짧게 쳐서 반쯤 뒤로 넘겨 정리된 옥빛 머리는 푸석하다. 언제나 긴장한 듯한 분홍빛 눈동자는 조금 침울하게도 보인다.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가벼운 차림으로 다닌다. 왼쪽 귀에 박힌 금빛 귀걸이와 검은 큐빅 귀걸이가 눈에 띈다.

성격

[정직한]

굳은 의지를 가졌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어떻게든 해내며, 남을 돕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고운 마음씨의 소유자. 남을 괴롭히는 걸 그대로 두고보지 못하며 정도 많은 성격이라 이것 저것 본의아니게 많이 휘말리곤 한다. 침착한 그의 성격은 어릴때부터 돋보였다.

[순진한]

성숙한 태도로 뭐든 임하고 있으나 소년같은 순수함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부끄러움도 많은 편이라 구구절절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타인의 감정에는 둔한 편이라 비꼬거나 돌려 말하는 걸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한다. 후에 알고 민망해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자기혐오]

마냥 올바르고 밝은 성격 같지만 자기혐오적인 부분이 많다. 어떤 일이 생기면 무조건 자기 잘못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속으로 끙끙 혼자 앓거나 중요한 말을 하지 못해 자책하곤 한다.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 건 예전부터 그랬지만 마법에 의한 사고를 겪고 노부부가 자신을 잊은 뒤부터 더욱 심해진 듯 하다. 이에 관련해선 숨기고싶어 하는 듯 하다.

[자기주장이 없는]

예전에도 우유부단하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걸 잘 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오스워드는 더 의욕이 없어진 것 처럼 보인다. 지금 눈 앞에 있는 할 일을 하고는 있으나 미래의 자신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고지식한]

노부부 아래에서 자라서 그런지, 성격이 상당히 고지식하다. 생각 또한 보수적인 부분이 많다. 취향도 또래의 아이라곤 생각할 수는 없으며 유행에도 둔감하다.

기타설정

생일 : 4월 27일

좋아하는 것 : 맛있는 음식, 무화과, 고풍스러운 것, 개.

싫어하는 것 : 나를 잊는 것, 귀신, 파프리카

취미 : 책 읽기, 글 쓰기, 과자 만들기, 뜨개질

날이 꽤 풀린 어느 날 밤, 파누이의 어떤 무화과 농가 앞에 한 아이가 버려졌다. 노인은 개 짖는 소리에 밖을 내다보았고 울음 소리도 내지 못하는 한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노부부는 그 날 새 가족을 맞이하였고 아이는 무럭 무럭 자라 지금의 오스워드가 된다. 4월 27일은 오스워드가 새로 태어난날.

오스워드가 4차 시험을 합격 한 뒤 몇년 지나지 않아 오스워드의 할아버지는 노환으로 돌아가시게 된다. 그의 기억 속에 오스워드는 없었다.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몇 달 지나지 않아 할머니도 정적 속에서 눈을 감았다. 역시나 그의 기억 속에도 오스워드는 없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자신을 잊었을 때와는 달리, 오스워드는 둘의 죽음 앞에서 어떤 눈물도 흘리지 않았다.

손으로 하는 것 대부분을 야무지게 잘 한다. 오스워드는 우울한 일이 있거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높아질 때면 아무생각없이 과자를 만들거나 뜨개질을 하곤 했다.

오스워드가 살던 곳은 상당히 변방의 마을이라 노인들이 대부분이여서 빠른 정보를 기대하긴 어려운 곳이였다. 그래서인지 묘하게 취향이 고지식하고 낡았다. 직접 손으로 쓴 것들이나, 편지 등을 선호하고 있다. 즐거운 이야기들이나 단문들을 기록하는 작은 수첩이 있다. (보여달라고 하면 부끄러워 하면서 보여준다.)

본인의 키에 만족을 못하고 예전에는 매일 꾸준히 운동을 했다. 여전히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자신의 키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왼손잡이. 머쓱하거나 민망해하면 목 부근을 만지작거린다. 화가 나면 아예 표정이 없어진다.

연상의 사람에게 상당히 약하다. 부탁같은 것도 거절을 못하는 모양.

애칭은 오즈. 마을 사람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항상 오즈라고 불러줬기 때문에 오스워드라고 불리면 조금 어색하게 생각했다. 이제는 그 이름을 불러주는 친구들이 있으나, 예전의 오즈로는 돌아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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