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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뻗쳐서 곱슬기가 있는 붉은 계열 머리를 길게 풀어헤쳤다. 그의 스승이었던 아테바인을 연상케하나 조잡한 그림의 종이가면은, 뒷 장에 마법진이 그려져있어 치워내지 않는 이상 늘 그의 얼굴 앞을 가리도록 되어있다.
발가락에는 소량의 잉크가 든, 펜촉을 끼우고 있어, 걸을 때마다 찰그랑 거리는 소리가 난다. 손 발에 잉크 자국이 지워지지 않음.
성격
비굴한
다혈질
비관적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늘 강한 마법사 앞에서 꼬리를 내렸고 여전히 천재라고 불리는 마법사, 강한 이들에게 환심을 사려 애쓴다. 아첨에 움직일 대상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입발린 말은 현저히 줄었으나, 늘 눈치를 보고있다.
그러나 그 눈치를 보는 것도 잠시 어릴 적에도 참지 못했던 성질머리는 어른이 되어서도 지배하지 못했다. 오히려 조금만 틀어지면 마음껏 분노를 터뜨리며 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아카데미의 습관으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나 심산이 꼬이면 곧바로 폭발한다. 가끔 역정을 내는 모습은 누군가 생각나는 거 같기도.
10년전보다 감정이 좀 더 크게크게 드러나지만, 다정다감하다는 표현보단 조울에 가깝게 느껴진다. 쉽게 깔깔거리거나 쉽게 울음이 터지는등 분노 뿐 아닌 기쁨도 슬픔도 감정의 표현이 언제나 과도하다.
폭력을 쓸 때,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이 다가왔을 때 쉽게 이성을 잃는다. 가끔은 갈 곳 없는 스트레스를 그 곳에서 발산하는 듯 한다.
미움받고 싶지 않은 이에게 만큼은 비굴하게 굴고 기분을 맞추지만 반대로 말하면 제 또래의 마법사, 혹은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에겐 무슨 자신감인지 늘 쏘아붙이는 투로 대한다.
모범생인척을 그만두고 마땅한 대안을 제시할 머리가 없음에도 삐딱인채 태클을 건다.
기타설정
01. 체질
02. 스승
03. 습관
04. 챙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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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열이 많은 편. 때문에 펜촉 외 발을 감싸는 신발이나 양말을 꺼려해 체면없이 맨발로 돌아다녀 발바닥이 늘 상처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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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같은 완력과 짐승 같은 몸놀림 탓에 마법사라기보다 격투가에 가깝다. 여전히 불만스러운 듯 하지만 학생 때보다 몸을 움직이거나 힘을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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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발이나 몸의 중심을 이용해 그린 마법진을 주로 사용하고 이에 능숙한 편. 반대로 말하면 그 외의 진은 성공률이 견습 수준보다 떨어질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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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루웰 아카데미 선생들에게 여전히 강한 집착을 느끼고 있다. 아테바인을 닮은 가면, 습관 등은 그의 흉내임을 금방 알 수 있다.
마법진을 그릴 때나 무언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그의 방식을 많이 생각하려 드는 것 같다.
결국엔 본인의 선택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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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사람에게 툭 기대거나 팔을 두르는 습관이 있다. 이제 마주 응해도 별 반응은 보이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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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선생들 외, 또래들에겐 거의 반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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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끝자락을 수염 처럼 만지는 버릇과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다. 아카데미에서 함께 자란 이들이라면 누구의 영향인지 쉽게 눈치챌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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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모자에 들어온 계기는 마법의 무한한 가능성과 지식욕 때문만은 아니게 되었다. 처음으로 챙모자에게 목숨을 위협 당했을 때, 과거 자신이 불바다를 만들었을 때와 같은 공포를 느끼고 협력한 것이 첫번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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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챙모자 소속의 스승들에게 존경보다는 공포를 먼저 느낀다. 여전히 사랑하는 선생님들이며, 그들의 마법을 경이롭게 느끼지만 루웰 아카데미에서 생활했을 때 보다 늘 긴장상태로 지낸다. 여유가 줄어 선생들 말에 자기도 모르게 토를 달거나 조금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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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금지 마법으로 정해진 것은 부득이한 일이나 허락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가능한 실전에선 사용하지 않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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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특별한 거주지 없이 본부에서 거주하고 있다.
" 당신들을 사랑해… 아무것도 못 버려요 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