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설명
언제나 맑게 웃던 아이의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우고, 웃음으로 화답하는 것보다 감정 없는 눈으로 마주하는 경우가 늘고있다. 동그랗고 화사한 인상은 짙은 눈썹과 굳게 다문 입, 끝이 올라간 눈 때문에 차갑다는 인상이 더 강해졌다.
거추장스러워 자를까 고민할 정도로 길고 숱이 많은 갈색모는 10년동안 다듬는게 전부일 뿐 실제로 자른 적은 없었다. 머리를 묶고 다니는 일이 잦고, 짜증이 날 때면 긴 머리를 돌돌 말아 흘러내리지 않게 묶는다.
성격
발랄하고 긍정적이었던 성정이 깎이고 지쳐 이전만하지 않다. 매사에 적극적이었던 모습은 사라지고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힘든 상황에선 구태여 밝은 척 노력하지 않고, 마경단의 제복을 입고있을 때면 불필요한 감정은 모두 제외하려 노력하며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지고있다.
어렸을 때보다 융통성이 없고, 이전 같았으면 순진함과 포용력으로 넘어가던 일도 시간이 지나자 녹록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어져 언성이 쉽게 높아지며 그런 상황에 쉽게 짜증을 느낀다.
어느순간부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리게 되었다. 입이 무겁고 선을 긋는 성향이 짙다.
기타설정
대강단의 결정에 불만을 가지지 않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챙모자가 된 아이들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이다.
제 4 시험은 20살 때 통과하여 마경단에 입단한지는 4년이 다 되어가는데 마경단이 된 후 싱그러웠던 말투는 사라지고 매사에 딱딱하고 정중하게 말하게 되었다. 더이상 타인을 애칭으로 부르지 않고 호칭을 붙이지도 않는다. 시험을 통과한 이후에도 개인적인 이유로 이시디아를 떠난 적은 없으며 마경단 본부에서 생활한다.
평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마경단의 일은 열과 성의를 다해 수행한다.
여전히 매끼니마다 마법을 쓰지 않고 본인의 손으로 직접 요리해 먹는다. 다만, 어느순간부터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 횟수가 줄고 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자신의 요리책을 써가고있다.
이 모든 상황과는 별개로 아직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날을 고대하며 매일을 기록한다.
"돌발 행동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