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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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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프란

Libefran

『태풍을 부르는 하멜른』

male │ 11
135 cm /  33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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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

INT

DEX

40

5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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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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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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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곧 돌아갈 거야."

외관설명

목덜미 뒤가 덥수룩하지 않고 깨끗한 것을 보면 분명 얼마 전 손질을 받은 머리일 텐데, 그런 것이 무색하게 정리되지 않은 검은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뻗쳐 흩날린다. 또래치곤 약간 작은 덩치를 지녔는데도 주눅드는 기색은 커녕, 그딴 건 하등 신경 안 쓴다는 양 상대를 막론하고 꼴아보는 샛노란 시선은 사람에 따라서 무시무시해 보이거나 같잖게 보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얼굴에 젖살이 덜 빠진 것이 어린애답게 귀여운 용모이긴 한데, 항상 눈을 치켜뜨고 상대를 응시하니 자연스레 생기는 삼백안과 치켜 올라간 짙은 눈썹이 귀엽다기보단 사납다는 인상을 먼저 들게 한다. 억지로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매무새가 답답해 카라 부근을 당겨 늘이는 행동을 반복하지만 차림새를 흐트러뜨리지는 않는 것을 보아하니 잔소리하는 어른들이 늘 주변에 들러붙고 있었다는 것이 티가 난다.

성격

무심함

사나움

저돌적임

붙임성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기에 한눈에 그리 호감이 가는 인물은 아니다. 말수가 적은 것은 아님에도 그다지 사교적인 성미를 가진 이가 아니어서 많은 이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는 것을 꺼리고 낯을 많이 가린다. 자신과 연관되지 않은 대부분 것들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그 말인즉슨 반대로 말하면 제 것이라고 여기는 물건이나 사람에게는 그 대상이 무엇이건 간에 대단히 집착스럽다는 말이 된다. 항시 뚱한 얼굴을 하고서는 관심 없는 것엔 눈길도 주지 않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이기적이거나 재수 없다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퉁명스럽고 무뚝뚝한 태도로 남을 대하는데다 기본적인 성격이 곱지 않고 맹렬한 편이어서 주변인은 대개 그를 대하기 어려워한다. 다른 이라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상황도 다소 공격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별것 아닌 일에 거친 언행을 일삼기도 한다. 본인이 의식하지 않아도 막 나가고 불같은 다혈질의 성격이 툭툭 튀어나오기에 당연히 타인과 쉬이 어울리지 못한다. 이러한 태도는 무의식적으로 남과 지나치게 가까워지지 않으려 하는 방어적인 심리가 있기에 그리 행동하는 것이지만, 본인이 이를 인지하고 있지는 않다. 기실, 그의 날카로운 성격은 본디 가지고 있던 것이라기보다는 다분히 고의적일 가능성이 있다. 깊이 이야기를 해 보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싹바가지가 아니라는 건 알 수 있는데, 타인이 자신이 그은 선을 넘으려 한다면 불편함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것을 서슴지 않으니 차분히 이야기할 틈을 줄 리가. 

 

분명 머리가 좋은 편인 것은 맞는데, 앞뒤 생각 안 하고 뭔가 해야겠다 싶으면 생각하기도 전에 달려드는 성미가 그 영리함을 가린다. 선택과 결단이 빠른 것은 장점이라 말할 수 있지만, 때로 보여주는 성급한 결정은 미루니만 못한 일이 되기도 한다. 호기심이 많은데다 겁이 없다고도 말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일단 한번 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이런 용감무쌍하고 겁대가리 없는 성향 탓에 대인관계에서 무뚝뚝하고 맹렬하게 구는 것치고는 호기심에 근처에 따라붙어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무슨 짓이던 저지르거나 건드려보고 있으니까(...). 또래 집단에서야 쉽게 인기몰이를 하기 쉽지만, 뒷수습을 해야 하는 주변 어른들 처지에서는 저 웬수덩어리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올 정도.

기타설정

약센, 세라타

리베프란

Etc.

약센은 닐리엄 동북쪽 외곽에 위치한 도시이다. 도시라고는 하나 약센의 실질적인 인구수는 마을 여러 개가 모인 것에 그치는 수준이며 환경 자원은 풍요롭지만 험준한 산세의 숲이 우거지고 강과 폭포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를 잡아 도시로의 접근이 힘들다. 지리적 특성상 자연히 약센은 외지인에게 배타적인 성향을 띄우게 되었고 닐리엄 내에서도 손꼽히게 폐쇄적인 지역으로 통한다.

오래 전 닐리엄에 자리 잡은 일족들의 계보를 잇는 약센의 사람들은 대대로 자연을 숭상해 왔는데, 그 영향으로 도시 중앙에 있는 느티나무 고목을 중심으로 형성된 토착 종교인 '세라타' 신앙이 초창기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약센의 사람들은 도시 중앙에 위치한 성목 세라타에 깃든 신과 영령들에 의해 보호받아 살아간다고 믿으며 생애 동안 정숙하고 선한 행동을 한 자의 영혼만이 세라타에 깃들 수 있다는 내세관을 가진다. 교세가 약센 내부에 한정될지언정 약센의 사람들은 삶과 죽음의 많은 부분에서 해당 신앙의 영향을 받는다.

세라타 신앙은 제사장과 원로들, 그 휘하의 평사제와 예비 사제로 이루어진 수직적이고 경직된 성직 체계를 지니는데, 교단 내부에서는 마법을 자연의 법칙을 뒤트는 사특한 것으로 여겨 배척하는 분위기를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약센 내에서는 사소한 마법기도, 어떤 마법사의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고 약센 토박이 중 많은 이가 평생 마법을 보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다.

 

 

그리고 어느 곳이건 간에 일찍 부모를 여의거나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외떨어지게 되는 애들은 있는 편이고, 약센은 지형이 험해 위협이 많으니 그 경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잦은 곳이다. 고아들은 교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맡아 길러지며 그중 총명하고 자질이 있다 여겨지는 아이들을 엄선하여 견습 사제로 기르기도 한다.

리베프란 역시 그랬는데, 그의 어머니는 출산 중 산욕열로, 아버지는 그 후 얼마 되지 않을 때 실족사했으니(아내를 따라간 것이 아니냐고 암암리에 뒷말이 오가기도 했다.) 리베프란은 신생아 시절부터 교단의 울타리 내에서 자랐다. 타고난 기질이 미친 망아지 같을 뿐이지 또래보다 글을 빨리 깨우치는 등의 영리한 면모를 보인 데다 시설 생활을 하며 자연스레 형성된 신앙심이 리베프란을 원로들의 시선에 들게 했고 결과적으로 여섯 살에 견습 사제가 되기 위한 세례를 받아 교단에 입적했다. 성격상 크고 작은 소란을 종종 만들긴 했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의외로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아카데미에 오지 않았다면 자연스레 성인이 된 후 사제의 길을 걸을 터였다.

 

- 시설과 교회에서 여러 또래들과 한정된 자원을 나누고 부대끼며 살던 것의 영향인지 자신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그래 봤자 소지품이 그렇게 대단한 것들도 아닌데, 아카데미로 오기 직전 급하게 챙긴 것이라고는 유리구슬이나 새 깃털 묶음이나 성목의 가지를 깎아 만든 작은 피리 따위의 잡동사니가 전부. 별 볼 일 없는 것들이지만 시설의 친구들이나 교단의 사제, 견습 사제들과 교환한 것이고, 아카데미로 온 이후에는 상자에 고이 넣어 침대 아래에 넣어두고 간간히 꺼내 보고 있다.

- 곧 돌아갈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생각외로 수업태도가 좋고 마법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 행보에도 한 명의 마법사로서 인정받으면 약센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는 듯하다. 어차피 헤어질 것이니 아카데미 내에서 다른 학생들과 가까워지지 않으려 한다거나 일부러 사납게 구는 것 또한 그런 생각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목소리가 꽤 미성이다. 노래를 잘 부르고, 피리 연주도 좀 할 줄 안다. 약센의 교회에 있을 때엔 성가대에 있었다고 한다.

- 가만히 앉아서 끈기있게 집중을 요하는 일을 잘 못한다. 때문에 마법에 대한 창의성과 응용력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예쁘고 정갈하게 그리는 것에는 그닥 자신이 없는 듯 보인다. 공예 등 섬세함을 요하는 취미와는 완전히 상극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다면 제 단점에 기가 죽는 성질머리는 아니라고 해야 할까.

- 대체로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지만 매운 건 싫어하는 듯. 고기나 달달한 간식 같은 걸 좋아하는 전형적인 어린애 입맛이다.

- 한겨울 출생인 것치고는 추위를 잘 탄다. 현재 봄이지만 여지껏 담요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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