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함]

누가 앞에서 싸우든, 자연재해가 일어나든

하품 한 번하고 심각한 게 아니라는 듯 강 건너 불구경한다.

이런 모습에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납치를 당해도

태평할 거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피해가 올 것 같으면

재빠르게 대처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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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함, 붙임성 있는]

얼굴에 철판을 깔았는지 부끄러운 말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말하며,

가끔 무례하다고 느낄 정도로 꾸밈없는 언행을 해서 혼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망설임 없는 붙임성 때문인지 발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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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음]

되도록이면 피곤해지는 싸움이나 귀찮은 숙제 등

뒤로 미루거나 피하려고 한다.

세상에는 아직 즐겁고 재미난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재미없고 따분한 일을 왜 해야 하는지 불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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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없는]

사람들이 벌벌 떨며 무서워하는 선생님, 혹은 벌레를 봐도

놀라거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오히려 웃는 얼굴을 유지하고 여유롭게 농담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 정도.

설령 놀랐다고 해도 리액션이 작아서 진짜로 놀랐는지 의심스럽다.